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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팔레스타인전 굴욕 무승부에도’ 한국축구, 9월 FIFA랭킹 23위 겨우 지켰다 [공식발표]

홍명보호로 새 출항에 나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9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지난 7월과 같은 23위를 유지했다.FIFA가 19일 발표한 9월 FIFA 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7월보다 FIFA 랭킹 포인트가 0.26점 떨어져 1572.61점을 기록했지만, 순위는 23위를 유지했다.한국은 이달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FIFA 랭킹 96위 팔레스타인과 비겨 무려 7.19점이 깎였다. 오만 원정에서 3-1 승리를 거두고 6.94점을 만회했지만, 전체 포인트는 0.26점을 잃었다.그러나 한국에 이어 24위였던 호주가 바레인전 패배, 인도네시아전 무승부 여파로 무려 26.99점이나 잃고, 25위였던 우크라이나 역시 알바니아와 체코에 잇따라 져 18.96점이 줄면서 한국의 순위에는 변동이 없었다.FIFA 랭킹은 월드컵이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등 메이저대회 본선과 메이저대회 예선, 친선경기 등 가중치를 다르게 주고, 맞대결을 펼치는 두 팀의 FIFA 랭킹 등을 비교해 경기 결과에 따라 점수를 산정해 반영한다.9월 한국 원정길에 올라 0-0 무승부를 거뒀던 팔레스타인은 요르단전 패배로 98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한국에 진 오만 역시 76위에서 78위로 순위가 떨어졌다.다음 달 한국이 상대하게 될 요르단은 68위를 유지했고, 이라크는 55위로 순위를 유지했다. 아시아에서는 요르단이 9번째, 이라크는 6번째다.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이란이 나란히 1, 2위를 지켰다. 특히 일본은 중국과 바레인을 대파하면서 무려 10.79점을 쌓아 18위에서 16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란 역시 키르기스스탄, 아랍에미리트(UAE)를 모두 잡고 20위에서 19위로 순위가 올라 10위권대 진입에 성공했다.아시아 순위는 일본과 이란, 한국, 호주, 카타르(44위),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56위), 우즈베키스탄(60위), 요르단, UAE(69위) 순이다. 카타르는 UAE전 패배, 북한전 무승부 여파로 무려 10계단이나 순위가 떨어졌다.이밖에 중국은 87위에서 91위로 4계단 떨어져 아시아 13번째에 머물렀고, 북한은 110위에서 111위로 하락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115위에서 116위까지 순위가 하락한 반면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133위에서 129위로 올라섰다.FIFA 랭킹 톱10에는 변함이 없었다. 아르헨티나가 1위를 굳게 지켰고 프랑스와 스페인, 잉글랜드, 브라질, 벨기에, 네덜란드, 포르투갈, 콜롬비아, 이탈리아 순이다. 대륙별 1위는 ▲아시아 일본(전체 16위) ▲아프리카 모로코(14위) ▲북중미 멕시코(17위) ▲남미 아르헨티나(1위) ▲오세아니아 뉴질랜드(95위) ▲유럽 프랑스(2위)다.김명석 기자 2024.09.19 18:42
국가대표

[오피셜] 홍명보호, ‘벤투와 8년’ 수석코치·벤피카 분석 코치 합류…주말부터 K리그 관전

대한축구협회가 21일 홍명보 감독을 보좌할 축구 대표팀 외국인 코칭스태프를 선임했다. 포르투갈 출신으로 자국 대표팀을 비롯해 다수의 포르투갈 1부리그 팀에서 지도자로 활약한 주앙 아로소(52) 코치가 수석코치겸 전술 코치로 선임됐으며, 포르투갈 벤피카에서 코치와 분석관을 지낸 티아고 마이아(40) 코치가 전술분석 코치로 합류한다.스포르팅 CP에서 지도자를 시작한 주앙 아로소 코치는 2010년부터 포르투갈 대표팀 코치를 맡아 2012년 유럽선수권대회 4강,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을 도왔다. 이후 포르투갈 15세 이하 대표팀 감독, 모로코 20세 이하 대표팀 감독 등을 두루 거친 베테랑 지도자로, 최근까지 포르투갈 1부 리그팀 FC 파말리캉 테크니컬 디렉터로 활약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을 지휘한 파울루 벤투 감독과는 스포르팅 CP에서 4년, 포르투갈 대표팀에서의 4년을 더해 총 8년을 함께한 인연이 있다.홍명보 감독은 “주앙 아로소 전술 코치는 검증된 지도자로, 오랜 시간 현장을 지키며 세계 축구 트렌드를 잘 읽어내고 있었다”면서 “트렌드를 반영한 탄력적이고 능동적인 전술로 대표팀 운영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력분석 코치로 선임된 티아고 마이아 코치는 스포르팅CP, 비토리아 세투발 등에서 코치를 지냈으며 2018년부터 벤피카에서 연령별 팀 코치와 분석관 등으로 활약해왔다.홍명보 감독은 지난 7월 유럽 현지에서 후보자들과 면접을 진행해 주앙 아로소 코치와 티아고 마이아 코치를 낙점했으며, 협상 중이던 피지컬 코치는 유력 후보와의 최종 계약 단계에서 결렬, 추후에 보강할 예정이다.외국인 코칭스태프는 금주 내 입국해 이번 주말부터 K리그 관전을 시작한다.*신임 외국인 코치 주요 약력==== 주앙 아로소 전술코치 주요 이력 ==== - 이름 : 주앙 아로소(Joăo Aroso)- 생년월일 : 1972년 10월 29일 (52세)- 국적 : 포르투갈- 지도자 경력2003. 7 - 2005. 6 : 스포르팅 CP, 코치2005. 7 - 2005. 10 : AEK 아테네, 코치2005.10 - 2009. 11 : 스포르팅 CP, 코치2010. 9 - 2014. 9 :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코치2015. 6 - 2016. 6 : 포르투갈 U-15, 감독2017. 5 - 2018. 1 : 브라가 B, 감독2020. 1 - 2020. 10 : 모로코 U-20 감독2022/23 - 2023/24 : 빅토리아 기마랑스, 수석코치2024. 7 - 2024. 8 : FC 파말리캉, 테크니컬 디렉터==== 티아고 마이아 전력분석코치 주요 이력 ====- 이름 : 티마고 마이아(Tiago Josĕ Garcia Maia)- 생년월일 : 1984년 3월 15일 (40세)- 국적 : 포르투갈- 경력2006. 7 - 2011. 6 : 스포르팅 CP 스카우팅 및 분석관2011. 7 - 2012. 5 : 로코모티브 모스크바, 코치2013.10 - 2014. 5 : 비토리아 세투발 FC, 코치2014. 7 - 2015. 3 : 에스토릴 프라이아, 코치2016. 7 - 2018. 5 : 비토리아 세투발 FC, 코치2018. 7 - 2024. 8 : SL 벤피카, 퍼포먼스 수석 분석관김희웅 기자 2024.08.21 09:03
스포츠일반

앙리의 프랑스, 홈팬들 앞에서 금메달 좌절…스페인 32년 만에 우승 [2024 파리]

티에리 앙리가 이끄는 프랑스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스페인에 져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스페인은 무려 32년 만에 남자축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프랑스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축구 남자부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스페인에 3-5로 졌다.40년 만에 올림픽 결승에 올라 홈팬들 앞에서 금메달에 도전하던 프랑스는 4만 8000여 홈 관중들 앞에서 고개를 숙여야 했다.프랑스는 이날 볼 점유율에서 55%-45%로 우위였고, 슈팅 수에서도 29-18로 앞섰으나 결정적인 순간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삼켰다.반면 스페인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이후 32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유럽팀의 올림픽 금메달 역시 32년 만이다.프랑스의 출발은 좋았다. 전반 11분 만에 엔조 미요(슈투트가르트)의 선제골이 터졌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스페인의 골망을 흔들며 팬들을 열광시켰다.그러나 스페인이 빠르게 프랑스 홈팬들을 침묵에 빠트렸다. 전반 18분 알렉스 바에나(비야레알)의 전진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한 페르민 로페스(바르셀로나)가 7분 뒤 골키퍼가 쳐낸 공을 멀티골로 연결하며 승부를 뒤집었다.이어 전반 28분엔 바에나의 절묘한 오른발 프리킥골까지 터지며 순식간에 스코어는 스페인의 3-1 리드가 됐다.프랑스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34분 마네스 아킬루슈(AS모나코)의 만회골이 터졌고, 후반 44분엔 아르노 칼리무엔도(스타드 렌)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장필리프 카테타(크리스털 팰리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경기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팀은 스페인이었다. 연장 전반 10분 아드리안 베르나베(파르마)의 패스를 받은 세르히오 카메요(라요 바예카노)가 골키퍼 키를 넘기는 절묘한 칩슛으로 균형을 깨트렸다.카메요는 연장 후반 추가시간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까지 터뜨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전날 열린 남자축구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모로코가 이집트를 6-0으로 대파하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국은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 탈락으로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무대에 나서지 못했다.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10 05:44
스포츠일반

모로코 축구, 동메달 결정선 완승...올림픽 8번째 도전 만에 첫 메달 획득 [2024 파리]

모로코가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획득했다. 모로코는 9일(한국시간) 프랑스 낭트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집트에 6-0으로 완승을 거뒀다. 1964년 처음으로 올림픽 본선 무대에 오른 모로코는 역대 나선 7번 올림픽에서 한 번도 4강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최초로 이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나이지리아, 카메룬, 가나에 이어 아프리카 국가의 올림픽 4번째 메달 획득이기도 하다. 준결승전에서 스페인에 1-2로 패하며 은메달 확보에 실패한 모로코는 이날 이집트를 상대로 분풀이를 했다. 전반 23분만에 선제골을 넣었고, 3분 뒤 추가 득점하며 2-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6분엔 빌랄 엘 카누스, 19분과 28분에는 각각 아크람 나카치가 연속 득점 하며 5-0으로 메달 획득에 다가섰다. 후반 정규시간 3분을 남겨두고 야슈라프 하키미까지 추가 득점 대열에 가세했다. 이집트는 4강전에서 개최국 프랑스를 상대해 정규시간 1-1으로 맞섰지만, 연장 승부에서만 2골을 내주며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렸다. 메달 획득은 가능했지만, 모로코의 공세를 전혀 막지 못했다. 올림픽 축구 결승전은 오는 10일 오전 1시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린다. 개최국 프랑스와 스페인이 자존심을 걸고 맞선다. 스페인은 유로 2024에서 잉글랜드를 꺾고 우승 차지했다. 앞서 열린 4강전에선 프랑스를 2-1로 꺾었다. 연령대가 다른 대표팀 나선 올림픽 무대. 자존심 대결은 여전히 치열하다. 폐막을 이틀 앞둔 파리 올림픽, 구기 종목 결승전이 다가오며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09 10:09
스포츠일반

프랑스 남자축구, 이집트 상대 역전극으로 결승행…40년 만에 우승 도전

파리 올림픽 개최국 프랑스와 스페인이 남자축구 준결승에서 나란히 짜릿한 역전승을 거둬 결승에 올랐다. 이제 금메달을 두고 운명의 한판 승부만 남았다.프랑스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의 스타드 드 리옹에서 열린 대회 남자축구 준결승에서 이집트를 연장 접전 끝에 3-1로 꺾었다.한 시대를 풍미한 골잡이 티에리 앙리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안방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일단 은메달은 확보했다. 지난해 11월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와 친선전에서 0-3으로 패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프랑스는 조별리그를 3전 전승(7골 무실점)으로 순항하며 그간의 우려를 말끔히 씻었다.A조 1위로 나선 8강에서 난적 아르헨티나를 1-0으로 잡은 프랑스는 치열한 경기가 펼쳐진 이집트와 준결승에서도 승리해 결승까지 올랐다.전반을 무득점으로 마친 양 팀의 균형은 후반 17분 마흐무드 사버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이집트 쪽으로 기울어지는 듯했다.그러자 프랑스에서는 스트라이커 장필리프 마테타가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38분 페널티박스 안으로 넘어온 침투 패스를 부지런히 쫓아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정규시간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연장전을 시작했고, 여기서는 프랑스가 먼저 웃었다. 연장전 시작 2분 만에 이집트의 수비수 오마르 파예드가 두 번째 경고를 받아 그라운드를 떠나면서 수적 열세에 처했기 때문이다.수적 우위를 살려 공세를 퍼부은 프랑스는 연장 전반 9분 마테타가 또 한 번 득점에 성공하며 홈 관중을 열광시켰다. 기세가 오른 프랑스는 마이클 올리세가 연장 후반 3분 쐐기 골까지 터뜨리며 이집트의 투지를 완전히 꺾었다.프랑스가 마지막으로 올림픽에서 우승한 건 1984 로스앤젤레스(LA) 대회다. 프랑스는 개회 전만 해도 와일드카드로 염두에 뒀던 A대표팀의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가 유로 2024를 소화한 데다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하면서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는 등 악재가 이어졌다.하지만 4강전까지 5경기에서 1골만 내주는 등 탄탄한 수비력을 자랑하며 결승에 안착했다. 40년 만의 우승까지 1승을 남겨둔 프랑스의 마지막 상대는 유럽의 대표 강호 스페인이다. 스페인은 앞서 스타드 드 마르세유에서 모로코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행을 확정했다.안희수 기자 2024.08.06 09:18
해외축구

앙리의 프랑스, 40년 만의 우승 눈앞…스페인과 결승 격돌 [2024 파리]

2024 파리 올림픽 개최국 프랑스가 남자축구 결승에 올랐다.티에리 앙리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의 스타드 드 리옹에서 열린 대회 남자축구 준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이집트를 3-1로 이겼다.프랑스가 올림픽 남자축구 결승에 오른 건 지난 1984년 금메달 획득 이후 40년 만이다. 프랑스는 일본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스페인과 오는 10일 오전 1시 금메달을 두고 격돌한다.앙리 감독의 프랑스는 지난해 11월 한국에 0-3으로 완패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대회 시작 후 모습은 달랐다. 조별리그 3전 전승을 거두고 토너먼트에서 아르헨티나와 이집트를 연파했다.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자신들의 무대로 만들기까지 딱 한 걸음 남았다. 프랑스와 이집트는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후반 17분 마흐무드 사버의 골이 터지면서 이집트 쪽으로 승세가 기울었다.그러나 후반 막판, 프랑스의 역전극이 시작됐다. 후반 38분 프랑스 공격수 장필리프 마테타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넘어온 침투 패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했다.연장전 시작 2분 만에 변수가 발생했다. 이집트 수비수 오마르 파예드가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당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프랑스는 연장 전반 9분 마테타가 또 한 번 골망을 가르며 앞서갔다.연장 후반 3분에는 마이클 올리세의 추가 골까지 터지며 이집트를 제압했다. 프랑스의 마지막 상대는 스페인이다.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에서 마지막으로 금메달을 딴 스페인도 우승이 간절하다. 스페인은 8강에서 일본, 4강에서 모로코를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김희웅 기자 2024.08.06 09:08
스포츠일반

앙리의 프랑스, 40년 만에 올림픽 결승 진출…스페인과 격돌 [2024 파리]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결승전이 개최국 프랑스와 스페인의 맞대결로 펼쳐지게 됐다.티에리 앙리(프랑스)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6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의 리옹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축구 4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이집트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프랑스가 올림픽 남자축구 결승전에 오른 건 지난 1984년 금메달 이후 무려 40년 만이다.프랑스는 후반 27분 마흐무드 사베르(피라미드)에게 선제골을 실점하며 끌려갔지만, 후반 38분 장필립 마테타(크리스털 팰리스)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춘 뒤 연장전에 접어들었다.프랑스는 연장 전반 2분 오마르 파예드(페네르바체)의 경고누적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다. 이후 연장전반 9분 마테타의 추가골이 터지며 역전에 성공한 뒤, 연장전반 3분 마이클 올리세(바이에른 뮌헨)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승리를 굳혔다. 앞서 마르세유 스타디움에서 열린 또 다른 준결승전에서는 스페인이 모로코를 2-1로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스페인은 전반 37분 소피앙 라히미(알아인)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실점하며 끌려갔지만, 후반 20분 페르민 로페스(바르셀로나)의 동점골과 후반 40분 후안루 산체스(세비야)의 역전골을 앞세워 역전승을 거뒀다.이로써 스페인은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올림픽 2회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다만 도쿄에서는 브라질에 져 정상에 오르지는 못했다. 프랑스와 스페인의 결승전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10일 오전 1시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펼쳐진다. 이에 앞서 9일 오전 0시에는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모로코와 이집트의 동메달 결정전이 열린다. 한국축구는 앞서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아시안컵 탈락으로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06 06:46
스포츠일반

‘0-3 완패’ 일본축구, 스페인에 져 올림픽 8강 탈락 [2024 파리]

일본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스페인에 완패를 당하고 8강에서 탈락했다.일본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데신샤르피외 스타드 드 리옹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축구 남자 8강전에서 스페인에 0-3으로 졌다.일본은 앞선 조별리그에서 파라과이를 5-0으로 대파한 뒤 말리, 이스라엘도 잇따라 1-0으로 이겨 8강에 올랐지만 스페인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전반 11분 페르민 로페스(바르셀로나)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간 일본은 후반 28분과 41분 각각 페르민 로페스, 아벨 루이스(지로나)에게 연속 실점을 내주며 무너졌다.이날 일본은 볼 점유율에서 47%-53%, 슈팅 수에서도 9-12로 각각 열세였다. 9개의 슈팅 가운데 골문 안쪽으로 향한 유효슈팅은 단 3개였다.일본은 24세 이상의 선수를 최대 세 명까지 선발할 수 있는 와일드카드 없이 23세 이하 선수들로만 꾸려 이번 올림픽 무대에 나섰다.와일드카드 없이도 조별리그를 3연승으로 잘 통과했지만, 강팀들만 생존한 토너먼트에서는 한계가 명확했다. 일본을 완파한 스페인뿐만 아니라 개최국 프랑스, 모로코, 이집트도 올림픽 4강에 진출했다.프랑스는 와일드카드 장필리프 마테타(크리스털 팰리스)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아르헨티나를 1-0으로 제압했다.또 모로코는 미국을 4-0으로, 이집트는 파라과이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겨 4강에 진출했다. 올림픽 남자 축구 4강전은 오는 6일 오전 1시 모로코와 스페인의 맞대결로 시작되고, 오전 4시에는 프랑스와 이집트가 격돌해 결승 진출팀을 가린다.아시아에서는 일본과 우즈베키스탄, 이라크가 출전했지만 우즈베키스탄은 1무 2패로 C조 최하위, 이라크는 1승 2패로 B조 최하위에 각각 머물러 8강에 오르진 못했다.한국은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 인도네시아에 승부차기 접전 끝에 8강에서 탈락해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03 07:31
스포츠일반

“버리는 카드였다” 임애지, 눈물로 지새운 나날→韓 최초 복싱 메달리스트 [2024 파리]

“정말 많이 울었어요.”임애지(25·화순군청)가 한국 여자 복싱 최초 메달리스트가 되기까지는 ‘인고’의 시간이 있었다.임애지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54㎏급 8강전에서 콜롬비아의 예니 마르셀로 아리아스 카스타네다에게 3-2(30-27, 30-27, 28-29, 29-28, 28-29) 판정승을 거뒀다.3년 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복서로는 최초로 올림픽 무대를 밟은 임애지는 두 번째 대회에서 값진 ‘첫 승’을 거뒀다. 더불어 8강전까지 승리하면서 한국 여자 복싱 최초 ‘메달리스트’가 됐다. 복싱은 3~4위전이 없어 준결승 패자 둘에게 동메달을 준다. 임애지가 최소 동메달을 확보한 것이다. 이제 임애지가 가는 길이 곧 역사다.‘고통’의 시간을 견뎠기에 결실을 볼 수 있었다. 애초 임애지는 이번 올림픽 출전조차 장담할 수 없었다.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54kg급 메달 기대주로 꼽혔지만, 16강에서 만난 방철미(북한)에게 졌다. 당시 메달을 땄다면 파리행도 확정할 수 있었는데, 기회를 놓쳤다. 지난 3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세계 예선 1차 대회에서도 티켓을 눈앞에서 놓쳤고, 결국 올림픽 개막을 두 달 정도 앞둔 지난 6월에야 올림픽 출전이 결정됐다. 올림픽을 앞두고 본지와 인터뷰에 임한 임애지는 “올림픽 티켓을 못 따서 너무너무 절망적이었다”고 돌아봤다. 지난 6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2차 세계 예선 대회를 앞두고 심신이 지쳐 눈물로 나날을 지새웠다. 당시 임애지는 “선생님(코치), 제가 3라운드를 다 소화할 수 있을까요?”라고 말할 정도로 자신감이 뚝 떨어져 있었다.그때를 떠올린 임애지는 “태국에서 정말 많이 울었다. 나는 더 차고 나가고 싶은데 묶인 것 같아서 되게 힘들었다. (부상 때문에) 운동을 거의 못하다가 맨날 울기만 했다”면서 “(코치가) 사유서 쓰고 한국으로 가라고 했다. 진심이었던 것 같다. 나를 버리는 카드로 썼다. 왜냐하면 (동료들이) 운동을 다 열심히 했는데, 나는 그렇게 못했기 때문”이라고 했다.실제 대표팀 코치진은 당시 임애지를 한국에 보낼지에 관한 회의까지 했지만, “경기 때는 잘할 거라고 믿는다”는 말로 임애지를 다독였다. 당시 임애지는 왼쪽 아킬레스와 오른쪽 햄스트링이 아팠지만, 기어이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자신감 넘치던 임애지도 본인을 의심할 정도였다. 그는 “나는 더 잘해서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싶었다. 내가 이렇게 잘하는 사람이라고 보여주고 싶었다”면서도 “너무 느슨해진 상태로 시합해서 사실 내가 (올림픽 진출권을) 딸 수 있을까 걱정했다”고 회상했다.다만 올림픽 출전이 확정된 뒤에는 곧장 ‘올림픽 모드’에 돌입했다.임애지는 “하루 기뻐하고 내 체급에 누가 올림픽 티켓을 땄는지 체크했다. 이탈리아 시합에서 딴 선수들도 생각하면서 ‘얘네랑 만날 땐 어떻게 해야 하지?’라고 생각했다”면서 “북한 선수(방철미)가 아시안게임 때 금메달을 땄고, 콜롬비아 선수(아리아스)는 인파이터인데 ‘어떻게 해야 하지?’라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이때의 고민은 임애지를 한국 여자 복싱 최초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성장시켰다. 실제 인터뷰 때 언급한 아리아스는 임애지와 8강전에서 거칠게 몰아붙였다. 하지만 임애지는 영리했다. 상대의 리치가 본인보다 짧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아웃 파이팅을 펼쳤다. 활발한 스텝을 앞세워 아리아스를 꺾었다.경기 후 임애지는 “우리나라 복싱 발전에 도움이 된 거 같아 행복하다”며 “사실은 너무 무서웠다. 그래서 긴장도 더 했던 거 같은데, 올라가서는 차라리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던 거 같다. 이렇게 늦게 시작한 건 처음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어려움을 이겨내고 한국 여자 복싱 사상 최초 메달리스트가 된 임애지는 “유스 때 여자 복싱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땄다. 그때 최초라는 말을 처음 들어서 되게 뜻깊었다. 저희 첫 시합이기도 했다. 이번에도 저한테는 최초 메달리스트라는 말이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웃었다. 그의 도전은 계속된다. 임애지는 “코치님들이 (8강전을 앞두고) 1승만 더하면 메달이라고 하셨다. 저는 ‘세 번 다 이길 거다’라고 말했다. 그 마음가짐을 선생님들이 좋게 봐주셨다. 지금도 결승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임애지는 4일 오후 11시 34분 하티스 악바스(튀르키예) 대회 준결승전을 치른다. 결승에 오르면 방철미와 ‘남북 대결’이 성사될 수 있다.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AG 금메달리스트인 방철미는 장유안(중국)과 결승행을 두고 주먹을 맞댄다. 김희웅 기자 2024.08.02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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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방철미, 여자 복싱 57㎏서 동메달 확보...북한 메달 '3호' [2024 파리]

북한 선수단이 파리 올림픽 세 번째 메달을 확보했다. 여자 복싱의 방철미가 준결승에 진출하며 임애지(화순군청)보다 한 발 먼저 메달 수상을 예약했다.방철미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54㎏급 8강전에서 위다드 베탈(모로코)를 상대로 4-0(28-28, 30-26, 29-27, 30-26)으로 판정승했다.이번 승리로 방철미는 일단 시상대에 오르는 걸 확정했다. 올림픽 복싱은 준결승만 올라도 동메달을 수여한다. 2012년 런던 대회 때 도입된 여자 복싱 종목에서 북한이 메달을 따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남자 복싱까지 합쳐도 2004 아테네 올림픽 57㎏급 김송국이 은메달을 수상한 후 20년 만이다. 방철미의 실력은 이미 국제 무대에서 통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여자 복싱 금메달을 수상하며 아시아 정상급 실력을 선보였다. 당시 결승 맞상대가 중국의 창위안이었는데, 방철미는 오는 4일 열리는 준결승에서도 창위안과 다시 만나 결승행 티켓을 두고 겨룬다.같은 체급에서 역시 8강에 오른 한국 대표팀 임애지도 준결승에 도전할 예정이다. 임애지와 방철미가 모두 결승에 오른다면 남북 대결도 가능하다.한편 북한은 방철미의 수상으로 은메달 2개를 포함해 총 메달 3개를 확보한 셈이 됐다. 북한은 앞서 탁구 혼합복식에서 리정식-김금용 조가 은메달을 수상했고, 다이빙 여자 싱크로 10m 플랫폼에서는 김미래-조진미 조도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파리(프랑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8.02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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